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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의 최애카페 '나인블럭' 전국 투어중- 용인 신갈점 두번째 방문 후기

나의 최애 카페 브랜드는 '나인블럭(9BLOCK)'이다.

지난 여름 가평 '온더락'으로 글램핑을 갔다가 근처 더스테이 힐링파크 내에 있는 나인블럭을 처음 가봤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마시고 나서도 커피의 잔향이 매우 강하게 남았고 원두가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느낌이 바로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카페의 첫 번째 조건은 무조건 높은 층고에 넓은 공간인데 여기에 테이블까지 널찍널찍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커피와 빵, 그리고 분위기도 당연히 좋다.

전국에 현재까지 18개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 하나씩 도장 깨는 것이 내 작은 목표이다.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천안, 용인 기흥, 그리고 용인 신갈을 먼저 가보았는데 다 나인블럭스러우면서도 다 다른 매력이 있었다. 

한동안 집에 콕 박혀 있었는데 오랜만에 용인에서 맛난 저녁도 먹을 겸 용인 신갈점을 한번 더 방문했다.

 

 

 

 

첫 번째 방문 

지난번에는 12월에 방문했고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때라 카페에서 취식이 금지됐었다. 

하지만 다행히 2층에 Burger.B가 같이 운영되어서 2층에서 음식을 시키면 나인블럭의 커피와 빵도 함께 먹을 수 있었다.

 

 

1층 나인블럭에서 사 온 리치 블렌드 아메리카노와 히비스커스 티, 그리고 크림치즈빵. 이 3개는 나인블럭을 가면 늘 시키는 메뉴다.  

 

 

 

 

버거비에서 산 쉬림프 버거. 새우살도 살아있고 엄청 맛있었는데 가격이 쫌 비쌌다. 거리두기 때문에 커피에 빵에 음식까지 시켜야 해서 일반 밥값보다 더 나왔다. 대신 해가 떨어질 때까지 있었다. 

거리두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정말 없었다. 이러다가 폐업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 정도...

 

 

 

이렇게 저녁이 될 때까지 있었고 나와 보니 조명에 비친 억새의 물결에 마치 가을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도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오늘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오늘 두 번째 방문 후기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사람이 많았다. 거리두기 단계도 내려가서 1층 나인블럭에서도 취식이 가능했다. 

하지만 2층 좌석이 일하기엔 더 편해서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가장 먼저 빵을 고른다. 오늘은 주말이라 빵도 많이 구워서 나와 있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크림 치즈 번'

저번에 밤식빵도 먹었었는데 맛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이따 저녁을 두둑이 먹을 예정이기에 크림치즈 번 하나만 샀다.

 

 

 

 

계산대 오른쪽에 보면 조각 케이크 종류도 판다.

 

 

 

동생은 오늘도 리치 블렌드 원두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고 나는 히비스커스를 시켰다.

 

 

 

주위를 둘러보니 거의 빈 테이블이 없었다. 나인블럭은 워낙 테이블 간 거리가 먼 편이라 테이블을 비워 놓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주문한 메뉴

우리가 시킨 메뉴가 나와서 얼른 2층으로 들어 올라왔다.

 

 

 

크림치즈 번은 크림치즈가 그득 들어서 참 맛있다. 크기는 별로 크지 않지만 집에 가면 생각날 정도로 맛이 괜찮다.

 

 

 

동생과 나는 산미 나는 원두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리치 블렌드' 원두를 늘 시킨다. 다크 초콜릿 향기가 나고 그리 쓰지 않고 고소하니 맛있다.

 

 

2층 분위기

거리두기 제한이 내려가서 그런지 사람들 대부분이 1층 나인블럭에서 사온 빵과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리고 1층에 비해서 많이 한산해서 좋다.

 

 

 

스타벅스에서도 늘 히비스커스 티를 마신다. 약간 새콤하면서도 맛있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나인블럭 히비스커스 티에서는 생강 향이 나며 일반 히비스커스보다는 좀 묵직한 느낌이 든다. 

 

 

2층 창가 너머로 보이는 풍경. 고속도로가 바로 옆에 보이고 건물 뒤편에 자작나무가 심겨 있다.

 

 

 

1층으로 내려가는 길. 계단이 벽돌로 되어 있어 분위기 있다. 

다만 1층에서 음료를 가지고 오르내릴 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층 안쪽에서 보드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얼핏 보인다.

 

 

 

1층 가운데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어서 깔끔하고 좋다.

 

 

 

 

 

 

주차장 풍경

오늘도 역시 자작나무와 억새풀이 멋진 뷰를 만들어 준다. 

억새 덕분에 저 멀리서 주차장만 보아도 나인블럭 스러운 분위기가 풍긴다.

 

 

 

오늘은 배가 고파 일찍 나왔다. 

용인 최애 맛집 '두부마당'으로 출발~

 

 

 


♥ 나인블럭 신갈점 ♥

 - 산미를 별로 안좋아한다면 리치블렌드 추천. 빵종류도 많아서 좋다.

 - 1,2층 모두 널찍하지만 조용히 집중하고 싶다면 1층에서 빵과 음료를 사서 2층으로 가는 게 좋다.

(콘센트는 있는 좌석보다 없는 좌석이 많으니 필요하다면 콘센트 유무부터 확인하기)

 - 크림치즈 번은 늘 옳다!

 - 주차장에 있는 자작나무와 억새는 늘 나들이 나온 기분을 느끼게 해 줘서 좋다.

 - 화장실 표시가 없어서 헤맬 수 있다. 화장실은 1층과 2층 비상구 표시 있는 문을 열고 나오면 있다.

두 칸이지만 깔끔하고 자동으로 물이 내려가는 시스템이라 변기 손잡이에 손을 대지 않아도 돼서 위생적이다.

 

 

 

나인블럭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2145번길 31

영업시간: AM 9 - PM 9

전화번호: 031.693.7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