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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추운 날엔 뜨끈한 돌솥밥에 순두부지~ 안성 공도 맛집 명가순두부 추천

 

오늘 새벽에 눈이 펑펑 내렸다. 오래간만에 겨울을 제대로 느꼈다.

겨울엔 뜨끈한 국물이 떙기는 법.

오늘 저녁엔 동생과 평소 자주 가는 단골 순두부집에 가기로 했다.

 

 

이름은 '명가 순두부'

안성 내리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 

우린 단골답게 가는 길에 전화로 해물 순두부와 굴순두부(하얗게) 그리고 해물파전 하나를 미리 주문했다.

이 식당은 돌솥밥을 짓는 곳이라 미리 전화하고 가지 않으면 상당한 시간을 기다릴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난 전화를 하고 간다.

이 식당은 동생과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라 코로나가 한창이어서 손님이 한명도 없을 때에도 열심히 갔었다.

그러니 당연히 내돈내산으로 홍보하는 것임,ㅎㅎㅎ

 

순두부 금액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돌솥밥도 제공되어서 나중에 누룽지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점이다.

그리고 모든 종류의 순두부는 매콤하게 먹거나 하얗게 먹거나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난 언제나 굴순두부를 하얗게 먹는다.

 

 

 

 

◈ 메뉴판

굴순두부에는 굴이 제법 많이 들어있다. 

나는 맑은 굴순두부랑 해물파전을 추천한다.

 

 

 

 

 

◈ 내부 분위기

 

 

 

 

◈ 음식들

 

매번 기본 반찬들은 조금씩 바뀐다. 하지만 대부분 반찬이 다 맛있다.

여기 김과 장아찌는 판매도 하는데 정말 맛있다.

달걀은 순두부에 넣어 먹도록 1인당 1개씩 나온다.

 

 

 

 

 

 

 

드디어 해물파전이 나왔다. 굴, 오징어, 조개.. 바삭바삭하고 맛있다..

원래는 동생이랑 순두부 2개만 시켜먹었었는데 파전을 한번 먹고 난 후로는 매번 해물파전을 꼭 시켜서 먹고 있다.

가끔 해물파전만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순두부가 나와 달걀을 넣었다.

동생 해물순두부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내 굴순두부가 사장님의 작은 실수로 하얀 순두부가 아니라 빨간 순두부로 조리되어서 나왔던 것이다.

사장님께서는 바꿔주겠다고 하셨는데 굴순두부 매운맛은 먹어본 적이 없어 이 기회에 한번 먹어 보겠다고 했다.

 

 

 

 

돌솥밥 나오자마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밥을 다 퍼놓고 물을 붓고 나서야 생각이 났다.

어쩔 수 없지모..

누룽지가 맛있을 것 같다 ㅎㅎㅎ

 

 

 

아주 푸짐하구만..ㅎㅎ

 

 

 

굴이 이렇게 튼실하다. 

싱싱한 굴을 많이 넣어주셔서 좋다.

 

 

 

 

내 동생이 해물순두부 먹고 새우 겨우 하나 남은 거 찍음.

 

 

 

장아찌 달콤하고 맛있음.

 

 

 

콩자반 먹다말고 찍었지만 나중에 숟가락으로 퍼먹음. 말랑말랑 맛있었음.

 

 

 

 

표고버섯 볶음 맛있음.

 

 

 

 

데친 브로콜리. 익히 아는 그 맛ㅎㅎ

 

 

 

 

 

그리고...

가장 기대하고 기대했던 

누룽지...

 

역시나 맛있다.

싹싹 비웠다.

 

 

 

 

 

 

언제나 그렇듯 다 먹었다.

아주 흡족하다....ㅎㅎㅎ

 

 

 

 

좌식 공간도 있다.

 

 

 

 

 

사장님께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고 나온다.

오래오래 영업하셨으면 좋겠다. 진심.

오늘도 내돈내산이다.

 

 

 

 

 

 

 

♥ 명가 순두부에 대한 내 생각

 - 돌솥밥에 누룽지를 먹을 수 있는 게 아주 좋다.

 -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가는 게 좋다.

 - 쉬는 요일이 없어서 좋다.

 - 맑은 순두부를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맑은 굴순두부 추천)

 - 해물파전도 가성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