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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서오릉에서 두부 맛집 찾다가 ‘맷돌로만’ 다녀온 후기(내돈내산)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뜨끈하고 몸에 좋은 무언가가 땡겼다.

동생과 예기치 않게 덕양구 쪽에 가게 되어서 그 근처에 맛있는 두부집이 없나 검색을 해보았다.

사실 예전에 한참 단골이었던 '올터두부고을'이 가고 싶었는데 이동하는 것도 멀고,

근처에 '맷돌로만'이라는 곳의 평이 좋아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두부는 역시 맷돌로 만들어야 맛있는 것 같다.ㅎㅎ

 

혹시나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지나 않을까 해서 전화를 해봤는데 참 친절하게 받아주신다.

느낌이 좋은데~

 

도착해보니 외관은 이렇고 주차할 공간도 넓었다.

 

 

 

 

방명록 작성을 하고 자리를 잡았다. 옛날 방식으로 청국장을 만드나 보다.

 

 

메뉴판이다. 

동생이 보쌈을 좋아하는데 두부 정식에 나오는 보쌈 양이 적다는 후기가 있어서

두부보쌈이랑 굴순두부찌개 하나 시킬까 했는데 동생이 고기 많이 안 먹어도 된다고

정식 같이 먹자고 한다.

그래서 골고루 나오는 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이곳의 차별점은 순두부가 무한리필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동생과 순두부를 퍼왔다.

 

 

 

순두부가 들어있는 커다란 밥통(?)을 열어본다.

 

 

 

간장 양념을 얹어서 먹으니 고소하고 따뜻하다. 맛있다.

 

 

 

어느새 아주머니가 한 상 차려 주신다.

 

 

 

내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보쌈. 나는 고기를 안 먹어서 동생이 다 먹을 예정.

 

 

 

입맛을 다시면서 쌈을 싼다.

 

 

 

고기가 냄새도 안 나고 맛있다고 한다.

 

 

 

바로 부쳐 나온 뜨거운 두부 지짐. 

 

 

 

오른쪽에 보이는 건 콩고기인 거 같다. 밑반찬이 파래 빼놓고는 다 맛있었다.

이제 전골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다.

 

 

 

한 그릇 떠서 맛을 본다.

뜨끈하고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다.

 

 

 

허기가 가시니 이제야 주위가 눈에 들어온다.

시간대가 워낙 늦어 손님이 별로 없었다. (거의 오후 3시쯤..)

중간중간 순두부랑 겉절이 김치를 리필해서 드시는 손님들이 계셨다.

 

 

 

메인 입구 쪽 풍경. 밖에서 보는 것보다 꽤 넓은 편이다.

 

 

 

"잘 먹었습니다." 계산을 하고 인사하고 나오는데 바로 옆에 커다란 맷돌이 보인다.

이걸로 두부를 만드나 보다.

아래 냉장고에는 말랑말랑한 콩비지가 봉지에 들어있어 나도 나중에 쿠키 해 먹을라고 한 봉지 가져왔다.

 

 

 

 

다 먹고 난 후 사진!!

내 동생은 밥+고기 위주로 먹고 난 밥 대신 두부를 먹어서 밥을 남긴 것뿐. 거의 싹싹 비웠다.

저 두부는 너무 배불러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배 터져~

 

 

총 평:

전반적으로 맛있다. 정식에 보쌈고기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순두부를 무한 리필할 수 있어 좋다.

아주머니가 친절하셔서 좋다.

 

 

정보: 맷돌로만 원당점

경기 고양시 덕양구 흥도로 456 1층

031-967-3389

매일 10:00~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