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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배달파트너 모르면 손해인 알짜배기 노하우 (Feat.자동차 배달 후기)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시작방법 및 주의사항

코로나 사태로 음식점에 가기보다는 배달을 시켜먹는 횟수가 많아졌다.

정부에서도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씩 네 번 이상을 쓰면 1만 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배달 업체를 이용하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코로나로 장사를 못하게 된 사장님이나, 저녁 시간에 투잡을 뛰는 직장인에게 음식 배달은 꽤 쏠쏠한 알바 거리이다.

요즘은 굳이 오토바이가 없어도 자동차나 도보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쿠팡 이츠는 어플만 깔고 안전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다. 

지금부터 쿠팡 이츠 배달 파트너가 되는 방법, 프로모션 이용법, 자동차로 했을 때의 장단점 및 주의사항 등을 적어 보겠다. 


 

■ 내가 시작하게 된 계기

아주 친한 지인이 오토바이로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일을 하고 있었다. 동생이 관심을 보이니까 한번 해보라고 적극 권했다. 배달파트너 전용 어플 까는 방법도 알려주고 프로모션이랑 주의사항 등을 알려주면서 쉽다고 꼬셨다. 그럼 경험 삼아 자동차로 한번 해볼까? 싶어서 지인이 준 문자로 어플을 깔았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친구소개 이벤트

친구 소개 이벤트 프로모션 

 친구 소개로 배달 파트너 등록을 하고 7일 이내 10회 이상 배달을 완료하면 소개해주는 사람과 소개받는 사람 모두 1만 원씩 받게 된다.  (혹시 쿠팡 이츠 배달 파트너 중에 친구가 없다 하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제가 따로 어플을 설치할 수 있는 문자를 보내드릴게요~ 어차피 시작할 거 서로 만원씩 벌 수 있습니다.^^)

 

 

 


 

■ 배달 전 준비 사항

1) 지인이 준 문자의 링크를 열어서 어플을 깔고 회원 가입을 한다. (쿠팡 이츠 배달 파트너 어플)

2) 2시간의 안전 교육 및 시험 수료

  - 주소: cp.esafetykorea.or.kr/  (시험은 아주 간단해서 90점 맞았던 것 같다.)

  - 안전 교육 사이트는 쿠팡 이츠와는 별개라 별도의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 안전 교육 수강은 PC에서만 가능하다. (크롬을 권장)

3) 좋은 점은 교육과 시험이 완료되면 교육비로 2만 원을 준다는 것이다. (첫 배달 완료 후 첫 정산 때)

 

이제 배달을 시작하자.

 

 

 


 

■ 배달 상태를 온라인으로 활성화하기

먼저 주문 배달이 많이 올 것 같은 중심가 근처에 주차한다. 

그다음 떨리는 마음으로 어플을 켜고 배달 상태를 온라인으로 활성화해놓고 콜이 오기를 기다려본다.

'오늘 과연 10개를 할 수 있을까?'

 

내가 시작했을 때는 프로모션으로 가입 일주일 안에 10건만 해도 3만 원을 추가로 준다고 해서 처음 목표를 딱 10건으로 잡았다. 이 프로모션은 잠깐 있다가 사라지기도 한다니 한번 확인해보시길.. 

 

지인의 말로는 쉽다고 하는데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 너무 떨린다.

중요한 건 콜이 올만한 장소 근처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 자동차는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대기하기 힘들거나 고객에게 잠깐 음식을 가져다 주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콜이 오면 밀어서 배달 수락

드디어 콜이 왔다. 너무 떨려서 폰을 떨어뜨릴 뻔했다. 

콜이 오면 아래 보이는 곳을 밀어서 배달 수락을 하면 된다. 

 

사진처럼 배달 금액이 표시된다. 거리에 따라 할증이 되고, 배달 파트너가 별로 없으면 금액이 오른다. 3,500원은 가장 기본 금액인 셈.

수락하기 전에는 잠시 고객님의 위치가 대략 지도상에 보이지만 배달 수락을 하고 나면 매장 정보가 표시된다. 내비게이션도 바로 연동되어 있어서 길 찾기를 누르면 설정해 놓은 내비게이션이 실행된다. (T-map이나 카카오 내비)

 

 

 

 

 

 

■ 음식점에 도착하면 매장 도착으로 처리하기

쿠팡 이츠는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과정이 보이기 때문에 음식점에 도착하면 바로 매장 도착을 눌러 처리해줘야 한다. 그러면 주문번호 및 주문 내역이 표시된다. (화면을 위로 밀면 주문 내역이 보인다. 처음에는 주문 내역이 안 보여 한참 헤맸음ㅠㅠ) 

처음 픽업을 간 곳은 버거킹이었다. 사실 점원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지? 고민을 하면서 들어갔다.

가서 기다리지 말고 점원에게 "쿠팡 이츠"라고 말하면서 어플 주문내역을 보여주면 알아서 음식을 챙겨준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 음식을 픽업하면 픽업 완료 누르기

 

주의사항!!

음식을 받으면 항상 영수증이 붙어있기 때문에 문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가져와야 한다. 음식물을 바꿔서 다른 메뉴를 픽업 배달했을 경우 배달 파트너가 책임을 물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픽업한 후 픽업 완료를 누르고 고객님 댁으로 출발~

운전은 동생이 하기 때문에 받아온 음식은 보조석에 앉은 내가 안전하게 안고 타는데 사진처럼 양이 엄청 많거나 흔들릴 수 있는 음식은 뒷좌석에 안전히 모셔놓고 배달을 한다.

 

 

 

픽업 완료를 누르면 고객에 대한 정보가 보인다.

주소와 배송 요청 사항이 보이는데 가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 집 앞에 놓아 달라는 요청이 많기는 하지만 벨을 누르지 말아 달라던가 벨을 눌러달라던가 전화를 걸어달라던가.. 구체적인 요청이 적혀있다.

 

자동차로 가면 안 좋은 점!!

신호에 자주 걸려 오토바이보다 오래 걸린다는 것. 마음이 급해진다. 

또 하나는 아파트의 경우 지상 주차장이 없는 아파트가 많아 집 앞까지 차로 갈 수가 없어 지하주차장으로 가거나 상가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뛰어서 가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점이다.

 

 

 

■ 고객님께 전달 후 배달완료 처리하기

 

주차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동생을 차에 놓고 혼자 배달하러 뛰어갔다.

분명히 문 앞에 놔달라고 요청해주셨는데 고객님이 문앞에 직접 나와서 받아가셨다. 인터폰으로 여자가 배달을 와서 그런지 고객님들이 좀 신기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첫 배달은 긴장해서 배달완료를 누르는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고객님께 음식을 전달해드렸으면 밀어서 달완료를 누르면 된다.

배달을 완료했으니 또 다른 콜이 오지 않나 유의해서 봐야 한다.

 

 

 

 

 

■ 문 앞에 음식을 놓고 가게 되는 경우 (주의사항)

 

고객의 요청으로 문 앞에 음식을 놓고 가게 되는 경우 꼭 사진을 찍고 '쿠팡 이츠 배달 파트너_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사진을 전송해야 한다. 차후에 문제가 생기면 배달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한 절차라고 하니 잊지 말고 촬영해야 한다.

 

 

 

 

■ 첫 시도 결과

 

 

 

첫날에 10회를 채우지는 못했다. 우리가 선택한 지역은 경기 변두리 지역인 데다 점심시간이 지난 때라 워낙 주문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40분에 한 번씩 총 7회 배달을 했다.

나머지 3회는 다음날 서울에서 했다. 강남도 아니고 평일 점심때였는데 온라인으로 어플을 켜자마자 콜이 잡혔다. 역시 서울과 경기권은 다르다.

 

사실 서울은 배달 건수가 문제가 아니라 주차가 걱정이었다. 하지만 주차로 대기하기가 무섭게 또 콜이 잡혀서 주차 걱정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딱 3건만 했기 때문에 그렇지 서울에서 차로 하는 건 힘들 듯하다.

 

서울에서 시작한 배달은 흘러 흘러 3번 만에 고양시 덕양구까지 가서 끝났다. 쿠팡 이츠는 콜을 골라서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출근 지역은 정할 수 있어도 퇴근 지역은 정할 수 없다는 게 함정이다.ㅋㅋ

 

총수입을 보자면 정말 보잘것없다. 이틀 일하고 44,300원을 벌었으니까.

하지만 프로모션이 있었기 때문에 경험 삼아해 보자고 시작한 게 크다.

 

친구 소개 1만 원 + 안전 교육 2만 원 + 일주일 안에 10회 배달 3만 원 + 44,300 = 104,300원

사실 배달 수수료보다 프로모션으로 번 돈이 많다.ㅎㅎㅎ

처음에 동기 부여 차원에서 회사에서 이렇게 지원해주는 제도는 참 좋은 것 같다.

 

 

■ 정산 날짜 및 공제 금액

정산 일자는 마지막 배달일 + 7일에 준다고 되어 있는데 나는 10일 후에 받았다. 

수수료는 원천징수 3.3%가 공제되고, 산재보험료 중 본인 부담금 0.965%가 선 공제된다. 

 

 

 

 

■ 실시간 주문 현황 확인하는 방법

 

 

 

어플에서 지역별 주문 현황에 들어가면 전국 각 지역별 주문 현황과 배달 수수료를 알려준다. 적음,보통,많음으로 표시된다.

 

 

그리고 어플을 활성화 하면 내가 평소에 관심있다고 지정해두었거나 내 주변 지역의 주문 현황을 바로 이렇게 볼 수 있다. 이 주문 현황을 확인하고 어느 지역에서 시작할 것인지 정하거나 오늘 일을 나갈 것인지 정하기도 한다. 

 

 

 

 


 

♥ 결론

자동차는 비추. 오토바이는 추천!!

피크시간에 집중하면 직장인 투잡으로도 OK

 

 

 - 서울에서 자동차는 교통체증, 주차문제 (4,000원 벌려다 과태료로 40,000원 나갈 수 있어요~)

 - 서울에서 특히 강남권은 끊임없이 콜이 오기 때문에 오토바이는 수입이 괜찮음.

 - 비 오는 날이나 날씨가 많이 추울 때(눈 오는 날 제외)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별로 없을 때는 자동차도 추천. 배달할 사람이 없으면 1건에 15,000원까지도 배달비가 뛰기 때문에 다른 날보다 비교적 편하게 많이 벌 수 있다.

 - 초심자가 시작하기에 시스템이 용이하다. (프로모션도 많고 보험도 자유롭다)

 

 

♥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꿀팁 

1) 상대적으로 배달할 사람이 없으면 배달비가 오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평일 메인 시간대(점심, 저녁)와 주말, 춥거나 비 오는 날을 공략하라. (눈 오는 날은 위험하기 때문에 비추. 안전이 최고임)

 

2) 조바심을 내지 말고 무조건 강남에서 시작하라. 쿠팡 이츠는 파도타기처럼 내 의지와 상관없이 떠밀려 다니는 시스템이라 강남 밖에서 시작해서 강남 안으로 들어가기는 힘들다. 강남 안에서 어플을 켜면 강남 안에서 계속 돌게 될 확률이 높다.

 

3)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 가입해서 어떤 프로모션이 진행되는지 주의 깊게 보고 참여하라. 쿠팡 이츠는 아무래도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도, 배달하는 배달 파트너에게도 프로모션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라.

 

4) 어차피 서울 강남권에서 할 것이 아니라면 내가 가장 잘 아는 장소 위주로 시작하라. 아무데서나 어플을 켠다고 콜이 오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주문을 많이 할만한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곳 근처에 있어야 콜을 받을 확률이 높다. 그러려면 아무래도 모르는 동네보다는 내가 잘 아는 지역이 시작하기에는 좋다. 하다 보면 자연스레 아는 지역이 넓어지게 되어 있다.

 

-> 몰리는 장소, 피크 타임에 집중하면 조금 일하고 많이 벌 수 있다. 효율을 올리자!!